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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등골 오싹한 외국 공포영화 추천 리스트

by mylifeis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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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공포영화 중 집에서 불 끄고 보면 등골이 오싹한, 방문 너머 어두운 곳에 무언가 튀어나올 듯한 감성을 자극하는 것만 골라봤습니다. 특히 사운드가 기괴하거나 집에서 나오는 유령, 귀신을 소재로 만든 작품을 위주로 추천드리고 살짝 무섭지는 않지만 내용을 생각하면 오싹한 기분이 드는 것으로 준비했습니다. 무더운 여름 오싹한 공포물로 시원하게 이겨봅시다.

 

공포영화 추천 베스트 3편

1. 인시디어스 Insidious, 2010

공포영화 인시디어스 포스터

쏘우로 많이 알려진 감독 제임스 완의 작품으로 이사 간 집에서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전형적인 집 귀신 나오는 영화입니다. 특히 귀에 거슬리는 껄끄러운 사운드가 분위기를 조성하고 불 꺼진 방 뒤편에 무언가가 튀어나올 것 같은 심리적 공포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인시디어스 관전 포인트는 현실적으로 믿을 수 없는 무언가에 의해 서서히 가족이 위협을 느끼며 공포감이 증폭되는 상황과 소름 돋는 결말에 있습니다. 

 

2. 바바둑 The Babadook, 2014

바바둑 포스터
바바둑 포스터

두 번째 작품은 오스트레일리아 공포영화 '바바둑'입니다. 제니퍼 켄트는 2005년 제작했던 자신의 단편영화 Monster를 원작으로 The Babadook를 만들었습니다. 아들이 창고에서 그림책을 찾아서 어머니께 책을 읽어 달라면서 기괴하고 독특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오싹한 공포보다 인간의 내적 갈등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오는 전개가 은근히 공포심을 자극합니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고 시각적, 청각적 공포에서 벗어난 인간 내면의 공포심을 담고 있어서 영화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본 후 전체적인 이야기를 되짚어 보면 바바둑은 수작임에 틀림없습니다.

 

3. 컨저링 시리즈 1편, 2편

공포영화 컨저링
진짜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 '컨저링'

3편은 아직 안 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인시디어스 시리즈와 좀 비슷한 느낌도 있습니다. 컨저링 1편에서 손뼉 치는 장면은 정말 임팩트 있게 다가왔습니다. 2편 수녀 귀신도 인상적입니다. 컨저링 포스터에서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라고 대놓고 홍보한 것처럼 전반적으로 공포심을 자극하는 부분은 약하지만 불 꺼진 방 안에서 보기에 적절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공포영화라는 점도 은근히 호기심을 유발합니다.

 

볼만한 외국 공포영화 리스트

위 3가지 이외에도 다소 지루한 감이 있지만 마지막 반전이 있던 작품, 주인공이 인상적인 작품, 탄탄한 스토리가 기억에 남는 작품 등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공포 영화 리스트를 정리해 봤습니다. 

  • 트라이앵글 Triangle, 2009 - 반복되는 죽음에서 벗어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 유아 넥스트 You're Next, 2011 - 주인공에 몰입하게 되는 반전 물
  • 스켈리톤 키 The Skeleton Key, 2005 - 악령의 저주 후두에 대한 이야기
  • 겟 아웃 Get Out, 2017 - 상상조차 하지 못한 강력한 최면술에 걸리는 주인공
  • 더 로드 Dead End, 2003 - 잘 짜인 각본과 반전 마무리
  • 해피 데스 데이 Happy Death Day, 2017 - 하필이면 생일날 반복되는 죽음이라니..
  • 모추어리 컬렉션 The Mortuary Collection, 2019 - 사회적인 문제점이 내포되어 있는 옴니버스 공포물
  • 데스티네이션 시리즈 - 스릴러라고 하기에는 공포스러운 죽음의 운명

위 공포영화 리스트 중 '스켈리톤 키'는 처음 볼 때보다 두 번째로 볼 때 더 소름이 돋았던 작품입니다. 초반부터 중후반까지 '이게 공포영화 맞나?' 싶었는데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긴 시간이 모두 불필요한 부분 없이 잘 짜인 시나리오라는 점에서 인상적입니다. '유아 넥스트'는 생각지도 못한 반전과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주인공의 역할이 매우 컸습니다.

 

2003년 제작된 '더 로드'는 공포영화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많이 보셨겠지만 피가 난무하거나 깜짝 놀라는 공포스러운 장면보다 특정 상황에 대한 상상을 만들어 공포심을 자극하고 초반부터 결말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기억할 때 결말에 대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모추어리 컬렉션'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총 4개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인간의 이기심, 정신적 사회적 갈등 등 인간의 괴물 또는 파괴적인 동물에 가까운 문제점을 소재로 다루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귀신, 유령보다 더 무서운 것이 인간의 '이기심, 욕망'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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