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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페이스 블라인드(Faces in the Crowd, 2011) 줄거리, 스릴러 공포영화

by mylifeis 202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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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안나(밀라 요보비치)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다정하고 좋은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안나는 종종 자신과 같이 싱글인 절친들 프란신과 니나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우정을 나눕니다. 어느 날 친구들을 만나서 매년 계획했던 여행을 이번에는 같이 갈 수 없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안나의 남자 친구 브라이스가 안나에게 청혼할 생각임을 친구들은 눈치채고 축하해줍니다.

 

(스포일러 있음)

 

안나가 친구들과 헤어진 후 길을 걸어가다가 어떤 커플의 모습을 얼핏 보았는데, 여성의 웃음소리가 끔찍한 상황을 짐작케 하는 소리로 바뀌고 안나는 두려워하면서도 걱정이 되어 다시 커플이 있는 곳으로 걸어갑니다. 그리고 참혹한 범죄현장을 목격합니다. 범인은 자신을 목격한 안나를 발견하고 쫓아옵니다. 안나는 범인을 피하려다가 다리에서 떨어지면서 머리를 크게 부딪치고 강물에 떨어집니다.

영화 페이스 블라인드(범죄, 스릴러, 미스터리, 드라마)

 

안나는 병원에서 겨우 의식을 되찾았지만, 연인과 친구들의 얼굴을 전혀 알아볼 수 없습니다. 사람들의 얼굴이 똑같이 보이거나 계속 바뀝니다. 거울 속 자신의 모습도 낯선 얼굴로 계속 바뀝니다.

의사는 아주 드문 현상이지만 안면인식 장애에 대해 말합니다. 

 

담당 형사 커레스트는 눈물살인마라는 연쇄살인마의 유일한 목격자인 안나를 압박하고 다그치지만, 안나는 도저히 사람들의 얼굴을 알 수 없습니다.

 

안나는 추천을 받은 심리상담의사를 찾아갑니다. 처음엔 의사의 발언에 불쾌감을 느끼고 나오지만, 다시 용기를 내어 의사를 찾아갑니다. 노년층의 여성인 상담의사는 자신이 오페라 가수를 꿈꾸었으나 청력장애가 생겨 꿈을 접게 되었으며, 그러나 자신의 노력으로 또 다른 능력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안나에게도 사회생활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면 세상과 싸울 각오를 하고 자신만의 방법과 능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상담의사는 사물은 구별할 수 있는 안나에게 작고 투명한 돌들을 구별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사람들의 얼굴이 아니라도 사람들 각각의 특성을 알아내고 기억하는 방법으로 사람을 알아보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안나(밀라 요보비치)

 

페이스블라인드 줄거리 결말

 

 

안나는 학교에서도 어쩔 수 없이 퇴직을 권고받습니다. 거울 속의 자신의 얼굴은 시선이 마주칠 때마다 다른 얼굴입니다. 친구들의 모습도.. 연인 브라이스의 모습도 마찬가지라서 남들은 이해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매시간을 보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담당 형사 커레스트의 얼굴은 그대로 알아볼 수 있음에 안나는 너무나 놀라고 기뻐합니다.

 

이 사건의 프로파일러 에릭은 살인마에 대한 몇 가지 정보를 안나에게 말해줍니다. 

안나가 얼굴을 알아볼 수 없다는 것을 악용하며 살인마는 안나의 주변에서 맴돌며 안나와 주변 사람들을 위협합니다.

안나는 자신에게 유일하게 남은 사람은 연인인 브라이스라고 생각합니다. 브라이스를 잃을까 봐 두려운 안나는 브라이스의 넥타이를 그림으로 기억해서 브라이스를 알아보고 안면인식장애를 극복한 것처럼 연기합니다. 클럽에서 같은 넥타이의 사람과 있는 안나를 본 브라이스는 잔인한 말을 하면서 안나를 떠납니다. 

커레스트(줄리안 맥마혼), 안나(밀라 요보비치)

 

안나에게 살인마의 위협이 더해가고, 클럽에서 안나는 친한 친구를 잃게 됩니다. 커레스트는 안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자신이 살았던 평화로운 작은 섬마을에 데려갑니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다음 날 수염을 깎은 커레스트를 알아볼 수 없는 안나는 혼란스럽고 힘들어합니다.

 

살인마는 안나와 브라이스에게 유인하는 메시지를 보냅니다. 두 사람은 상대방이 자신을 만나자고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브라이스는 안나에게 이전에 상상했던 라스베이거스 비행기 티켓과 결혼반지를 준비하지만, 안나는 안타까움을 담아 거절합니다. 살인마는 브라이스를 해치고 브라이스의 옷을 입은 채 안나 앞에서 브라이스로 행세합니다.

안나는 곧 그가 브라이스가 아닌 살인마라는 것을 알아챕니다. 

 

커레스트가 안나를 구하기 위해 찾아오고 안나는 살인마와 대치합니다. 살인마는 자신이 커레스트인척 안나를 속이려 합니다. 혼란한 절체절명의 순간 안나는 총을 손에 쥐게 됩니다. 커레스트가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하여, 격투 상황에서 자신의 얼굴에 묻은 피로 수염 모양을 그려서 안나 앞에 나타납니다. 안나는 커레스트를 알아봅니다. 살인마가 안나를 기만하며 공격하려는 일촉즉발의 순간 안나는 살인마에게 총을 쏩니다. 

안나(밀라 요보비치)

 

살인마는 바로 커레스트의 오랜 동료이자 살인마의 프로파일링을 맡았던 에릭이었습니다. 에릭은 피해자 중 한 사람의 어린 아들을 보호하는 프로파일러 임무가 있었는데, 살인마인 에릭이 보호 임무를 빌미로 아이가 에릭이 살인마인지를 인지하지도 말하지도 못하게 조정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안나가 에릭에게 총격을 가한 후 모든 것이 정리되었다고 생각한 커레스트가 총도 없이(커레스트가 갖고 있어야 했을 총은 안나가 가지고 있는 것이다.) 에릭에게 다가가 총을 건네받으려고 하는 순간 에릭이 끝까지 커레스트를 해치며 총격을 가합니다.

 

에릭은 왼쪽 가슴에 총을 맞습니다. 안나는 자신을 두고 떠나지 말라고 눈물 흘리며 애원하지만, 커레스트는 또 다른 좋은 인연이 분명히 나타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안나는 커레스트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합니다. 커레스트는 진심이 아닌 것을 안다며 당신에게 커레스트 자신 또한 군중 속의 하나의 얼굴(Faces in the Crowd) 일뿐이라고 말하면서 숨을 거둡니다. (커레스트가 왜 마지막에 이렇게 아프게 말을 했을까...)

커레스트(줄리안 맥마혼)

 

시간이 흘러 안나의 내레이션이 나옵니다. 햇살이 찬란하게 반짝이는 평화로운 섬마을에서 안나는 커레스트가 말했던 초등학교에서 일합니다. 아이들을 다 잘 알아볼 수 있으며, 관광객이 붐비는 휴가철이 아니라면 이웃들도 알아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가끔씩 다른 사람의 얼굴에서 사랑하는 커레스트의 얼굴을 기억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적처럼 안나를 찾아온 인연, 커레스트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아이가 있습니다. 안나는 커레스트가 자신에게 전해준 소중한 무언가가 딸아이에게도 있음을 느끼며 평화롭고 햇살 밝은 마을을 거닐며 영화는 끝납니다.

 

안나(밀라 요보비치, Milla Jovovich)

커레스트(줄리안 맥마혼, Julian McMa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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